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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용감한 시민> 줄거리 및 웹툰 원작과의 차이점 느낀점

by billionaire87 2024. 11. 1.

용감한 시민 (2023)

 

정의를 외치는 평범한 시민 이야기, 영화 <용감한 시민> 줄거리

영화 <용감한 시민>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작품으로, 평범한 사람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정의와 불의의 갈등을 다룹니다. 현대 사회에서 정의와 불의를 마주한 한 개인의 선택과 용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야기의 주인공 ‘소시민’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지만, 소시민이라는 이름처럼 그저 그런 삶을 살아가는 그에게도 남다른 정의감이 있습니다. 그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상황을 보고도 쉽게 넘어가지 못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용기 있게 맞서기도 합니다. 원작 웹툰에서 주인공 ‘소시민’은 정의감이 강하지만 특별히 튀지 않는 평범한 인물입니다. 그는 주변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상황들을 보며 마음속으로는 맞서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와 두려움 때문에 쉽게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소시민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사건을 계기로, 소시민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용기를 내어 주변의 불의를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는 원작 웹툰에서 다뤄진 소시민의 용기와 내적 갈등을 더욱 심화하여, 직장과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부조리와 맞서는 소시민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냅니다. 특히 영화에서는 원작의 가벼운 유머와 일상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소시민의 심리 변화를 더 진지하게 다루며, 그가 겪는 일상 속의 불의와 갈등을 현실감 있게 묘사합니다. 그러던 중 소시민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부당한 사건에 직면하게 됩니다. 소시민은 중학교 기간제 교사로 학생들의 왕따와 폭력이 만연한 현실을 목격합니다. 문제는 학교의 무관심과 함께 악화되며, 왕따 문제로 고통받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 나서기로 결심합니다. 이 과정에서 소시민은 여러 갈등과 마주하게 되고,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하게 됩니다. 소시민의 진심 어린 행동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점차 변화를 일으키지만, 그로 인해 그는 학교와 주변 사람들에게서 외면받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물러서지 않고, 불의에 맞서서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을 선택합니다.

 

웹툰원작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영화 <용감한 시민>은 원작 웹툰과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을 가지며, 주제의 심도와 캐릭터의 표현 방식이 다른 것이 특징이며, 첫 번째로 코믹한 분위기에서 진지한 톤으로 바꾸었다는 점입니다. 원작 웹툰 용감한 시민은 일상의 소소한 갈등과 부조리한 상황을 다소 유머러스하게 그려냅니다. 주인공이 불의에 맞서는 모습도 과장되거나 가볍게 표현되며, 정의감을 가진 일반인이 겪는 소심한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웹툰의 코믹한 요소를 줄이고 진지한 톤을 강화했습니다. 주인공이 마주하는 사건과 그의 감정 변화를 현실감 있게 묘사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두 번째로는 주인공의 배경 설정과 심리 묘사입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배경과 심리를 더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웹툰에서 주인공은 단순히 정의감 있는 인물로 표현되지만, 영화에서는 그가 불의를 마주하며 느끼는 갈등과 내적 변화를 심도 있게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특정 사건을 계기로 점점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며 성장하는 과정이 강조되며, 이를 통해 관객이 주인공의 입장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합니다. 세 번째로는 사건의 스케일과 갈등의 깊이입니다. 웹툰에서는 주인공이 겪는 갈등이 소소한 일상적 부조리에서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직장 내 사소한 불공정 상황이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문제들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반면, 영화에서는 이러한 갈등의 스케일이 커지며, 주인공이 더 심각한 사회적 부조리에 맞서는 상황으로 확장됩니다. 이로 인해 영화는 웹툰보다 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개인적인 갈등을 넘어 사회적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마지막으로는 캐릭터의 변화와 주변 인물들의 역할입니다. 원작 웹툰에서는 주인공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주변 인물들은 소시민의 일상 속 일부분으로 묘사됩니다. 영화에서는 주변 인물들이 주인공의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인공의 결심에 영향을 미치는 인물들이 좀 더 입체적으로 그려집니다. 이를 통해 주인공이 홀로 싸우는 것이 아닌, 주변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더욱 강조합니다. 이처럼 영화 용감한 시민은 원작 웹툰의 유머러스한 요소를 줄이고, 주인공의 갈등을 더 깊이 있게 다루며, 사회적 메시지를 부각하는 방향으로 재해석되어 있습니다. 원작의 팬들에게는 보다 심오한 주제 의식과 영화적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느낀 점 : 진정한 용기란 무엇일까?

영화 <용감한 시민>을 보고 난 후, 평범한 사람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들과, 그 안에서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주인공 소시민이 불의와 맞서 싸우는 과정을 보여주며, 우리 사회에서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도 가치 있는 일인지를 강렬하게 전달합니다. 평범한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영화 내내 나 역시 그와 함께 고민하고, 때론 그의 선택에 감탄하면서 감정적으로 깊이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영화가 불의에 맞서 싸우는 것이 단지 이상적인 것만이 아니라, 실제로 큰 고통과 희생을 동반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측면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영화는 주인공이 겪는 내적 갈등과 주변 사람들과의 마찰을 통해, 정의를 지키기 위해선 단순한 용기 이상의 결단이 필요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소시민이 맞닥뜨리는 갈등이 현실적이기에, 그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큰 의미로 다가왔고, 관객으로서 나 역시 그가 겪는 감정의 무게를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관객에게 용기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합니다. 소시민이 결코 영웅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불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일상 속에서도 작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용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대단한 성과나 큰 힘이 필요한 게 아닌, 그저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한 걸음 내딛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는 메시지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습니다.